사랑의 유형지 (愛の流刑地, 2006)
감독 - 츠루하시 야스오
출연 - 토요카와 에츠시, 테라지마 시노부, 하세가와 쿄코


사랑의 유형지를 따로 포스팅하게 될줄이야....
공교롭게도 이 영화는 토요에츠 필모중에서 내가 가장 싫어하는 작품임과 동시에
토요에츠의 영화속 모습들 중 가장 좋아하는 모습이 한가득 들어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그래서인지 이 영화를 다 보기까지 무려 5번의 시도가 필요했던 영화였음.
처음엔 그냥 그림만 스킵하면서 봤고, 두번째엔 보다가 도저히 참을 수 없어 꺼버렸고,
그 이후에도 계속 이어보다 다시 꺼버리는 등, 고작 2시간짜리 이영화를 그런식으로 끝까지 봤었다.
본인이 테라지마 시노부를 워낙 격하게 싫어했던지라.... <- 과거형이긴하나 여전히 싫음.
다만 부드러운 생활을 보면서 그 격한 감정이 조금 누그러지긴 했다능....

그리고 이 영화를 싫어하는 또 다른 이유중 하나가 이 영화에 전혀 공감할 수 없다란 것일까나??
물론 테라지마 시노부란 배우가 그 공감을 방해하는데 일등공신이긴 했지만,
그 사람의 손에 죽어도 좋을만큼 그 사람을 사랑한다란 이 영화가 던져놓은 메세지가
도무지 이해하려고 용을 써도 이해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더욱더 강한 거부감이 생겼는지도 모른다.
하긴 토요카와씨도 인터뷰에서 영화를 다 촬영한 지금도 완벽히 무라오 키쿠지란 인물과 그의 사랑을
이해하진 못했지만 반드시 이유가 있기 때문에 그런 일을 했을 거라고.....말했던 걸 보면...
이 영화를 보고서 그저 무조건 아름답고 숭고한 사랑이구나.... 그래... 살아서 함께할 수 없는 운명이라면
차라리 가장 행복한 바로 지금 이순간 내가 사랑하는 사람의 손에 죽임을 당하는 편이 나아....라고
바로 이해하는 사람들이 초큼 이상할런지도....  아님 내가 죽고싶어질만큼 누군가를 사랑해본 적이 없어서일까?
사랑에도 시간이 약이다. 촘 시니컬할 지 모르겠지만 미칠듯이 사랑하고 죽을만큼 사랑해도 그 순간이 지나가고
잊혀지면 그냥 과거와 추억이 될 뿐이니까... 그래서 후유카가 정말 이해불가... 죽고싶어질 만큼 사람을 사랑해 본
적이 있냐던 키쿠지도 이해불가. 그런 그들의 사랑을 끝내 동경하게 되는 오리베 검사마저도.... 전혀 공감할 수 없
었음. 그리고 그런 사랑도 하기 싫다능... 그냥 연애영화로 즐겨달라고 토요에츠는 말했지만 결론은 그렇게 볼 수
만은 없었습니다. 즉, 키쿠지(토요에츠)와 후유카(테라지마 시노부)의 사랑을 그냥 인정하기 싫었음 ㄳ
어쨌거나 저쨌거나 이 영화는 여전히 내게 너무도 불편한 영화임엔 틀림없다.

그래도 토요에츠는 너무 아름다웠다. 그리고 무라오 키쿠지란 인물 그 자체였다.
이 영화속에서 이분의 연기를 구구절절 설명해 무엇하리... 그냥 찬양 또 찬양할 뿐....
그리고 나를 너무도 불편하게 만들었던 두 배우의 베드씬...ㅠㅠㅠㅠ 그냥 울고 싶었다.
아 정말....내가 좋아하는 배우가 내가 싫어하는 배우와 함께 살을 맞대는 모습을 본다는 것은 정말....
심지어 토요카와씨는 늘 벗고 찍어서 옷을 입고 찍을 때가 더 부끄러웠다는 말을 하기도 했더랬다.-_-;;
게닥 수많은 베드씬 촬영을 하면서 컷함과 동시에 스텝보다 가장 먼저 자신의 몸을 가려주거나 시트를 덮어줬다며
토요카와씨를 칭찬하던 테라지마 시노부의 인터뷰를 보며 나는 더욱더 격하게 분노게이지가 상승했었지...후-
그리고 이어졌던 '반할 뻔 했다'라는 강펀치! 물론 단순 농담일 수도 있고 농담을 빙자한 진담일 수도 있겠지만....
아아아~ 용서할 수 없었음!!!! 어느 인터뷰에서 리얼하고 진한 베드씬을 찍으면서 혹시 실제로도 그런 삐리리한
감정을 갖고 둘의 관계가 발전하지 않았냐는 식의 질문을 했었던 적이 있는데, 토요카와씨가 한큐에 "그럴 수도
있겠지만, 사귀지 않습니다."라고 정리해주기도 했다능... 물론 웃으면서...농담식으로.....

쓰다 보니까 나 왜이렇게 유치뽕짝스러운건지....쩝;;
테라지마 시노부랑만 엮이면 넘흐 과민반응을 하게된다. 물론 두사람의 공동출연을 좋아하는 분도 많고,,
두 사람이 풍기는 묘한 케미가 즐거운 분들도 있겠지만 나는 반댈세~~ 정말 반댈세~~
근데 토요카와씨는 좋아하는 여배우 리스트에 테라지마 시노부도 추가한 것 같다. 배우로서 좋아하는 듯.
뭐 연기는 잘하니까.... 연기의 스펙트럼도 넓고 확실히 비쥬얼이 TV쪽에서 먹어주는 그런 비쥬얼이었다면
대중적인 인기도 상당했을법 싶다. 뭐 테라지마는 영화나 무대쪽에 더 큰 비중을 두고 있는 듯 하지만....
헐.... 사랑의 유형지 얘기를 하다가 또 샛길로 빠져버렸고만!

다시 각설하고, 얼마 전 키시타니 고로와 타카오카 사키 주연의 드라마 사랑의 유형지를 봤었다.
(생각해보니 사실 드라마와 영화 비교짤을 올리려고 이 포스팅을 시작했던 거였음)
풍기는 이미지와 정반대로 각종 염문을 뿌리며 불륜의 아이콘이었던 타카오카의 후유카는 그럭저럭 괜찮았지만
무라오 키쿠지의 키시타니 고로씨는....ㅠㅠ 미안하지만 몰입이 안될정도로 비교되는 비쥬얼이라...
전편만 보고 본격 법정씬이 등장하는 후편은 고이 접었다. 그리고 영화 사랑의 유형지속 토요카와씨의 예쁜
모습들만 쏙쏙 스킵해보면서 안구정화를 했다는...;; 뭐 키시타니씨의 친근한 모습은 좋아하지만.....
만일 토요카와 무라오를 안보고 먼저 봤다면 다 볼 수 있었겠지만 그게 아니었던지라 촘 많이 힘들었다. 후-

영화 '사랑의 유형지'

드라마 '사랑의 유형지'

드라마의 전개방식은 영화속 무라오의 시점에서 회상했던 전개완 달리 순차적인 전개방식이었다.
뭐 어차피 전편만 봐서 후편은 어떻게 진행되었는지는 모르지만....
그리고 드라마라곤 하지만, 수위는 영화보단 소극적이긴 했지만 19금에 걸맞게 굉장했다. 역시 일본!


그리고 이어지는 예쁜 토요카와씨!









너무 멋있었던 장면....


이 캡쳐를 자세히 들여다 보면 토요카와씨 얼굴이 보인다.  페이드 되는 중에 캡쳐를 해서...ㅋㅋㅋ


그리고 웹서핑하다 주워온 사랑의 유형지 관련 사진.. 팬심 가득한 리터칭이 촘 있음.



2008/11/23 21:22 2008/11/23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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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메리양 2008/11/24 09:25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저도 사랑의 유형지 봤는데요. 전 감동했어요.ㅠ
    그냥 야한영화일거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사랑'이란 요소가 강하게 들어있어서.
    그런데 그렇죠. 그 테라지마시노부씨..ㅠ 그분의 인터뷰인지 토요에츠님의 인터뷰인지 기억은 안나지만
    '다양한 체위가 아주 만족스럽고 자연스러웠다.' <- 이 비슷한 글을 읽은적이있는데 부러움에 전율했던..
    ....영화 초반의 그.. 뒷태가....후훗. 글로쓰는데 얼굴이 빨개지네요.

    영화를 볼때는 이런생각을 했어요.
    가장 행복한 시기에 죽고싶은 마음은 이해가가지만..
    그..사랑하는사람을 살인자로 만들어버리면, 그게 정말 사랑이 될까. 하구요.
    사랑하는 사람이 행복하지않으면 내 행복이 진짜행복인가.. 하는(?)

    마지막에 그런대사가 있잖아요. "그녀가 내리는 벌이 8년(정확히는기억이안나지만)이라고.."
    그 '벌'이라는게 사랑의 벌인지, 불륜에대한 '벌'인지 모르겠지만.
    불륜에 대한벌이라면 글쎄요.
    그녀가 내릴 자격이 있는지 모르겠어요.

    그러고보니
    이 영화도 은근히 좀 난해한것같네요.
    ㅎㅎ

    마지막사진.. 뿜었습니다.ㅋㅋ
    하지만 저라도 그렇게 했겠죠..ㅡ_ㅡㅋㅋㅋㅋㅋㅋ

    • 젠라연 2008/11/24 21:32  address  modify / delete

      다양한 체위가....아...아.....ㅠㅠㅠㅠㅠㅠ
      오늘 밤 저의 분노게이지가 또 급격히 상승하고 있습니다. 헐...ㅠㅠㅠ

      메리양님 말씀에 저도 전적으로 동의해요.
      그게 진짜 사랑이고 행복인지...그래서 그 둘의 사랑을 인정하기가 싫어요.
      살인자 만들어버리고 본인은 죽어서 행복할까요? 후유카가 정말 너무 이기적이고
      말도 안되는 캐릭터라고 생각하는데 그 역할을 테라지마씨가 하니까...
      더욱 몰입이 안됐던 것 같아요. 휴...

  2. 그레잇 2008/11/24 12:42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테라지마시노부.. 좋아하는 분들께는 죄송한 말이지만,,, 얼굴이 상당히 크시더라구요~(남의 얼굴 크기 탓할 주제도 못되면서 괜히 샘나니까 ㅋㅋㅋ)토요에츠와 얼굴 크기가 똑같아요ㅋㅋㅋ 영화내용 다 스킵하고, 토요에츠는 정말 무라오키쿠치 그 자체더라구요~ 아참,, 항상 궁금했던 것이 있는데요,, 토요에츠의 드라마-영화를 보다보면 손목시계를 늘 차시던데,, 혹시 시계 매니아인가요? 너무너무 잘 어울리고, 시계들이 상당히 고급스러워보이더라구요^^

    • 젠라연 2008/11/24 21:34  address  modify / delete

      그레잇님 글보고...폭소했어요...ㅋㅋㅋㅋㅋㅋㅋ
      얼굴이 컸군요. 저는 사실 제대로 잘 안봐서 잘 모르고 있었다능...
      예전 도쿄타워 보면서 몸매는 끝장이구나...생각했더랬는데 얼굴은.....;;;

      그레잇님도 시계에 주목하셨군요...저도 이분 시계에 침 쥘쥘 흘려요..
      특히 사랑한다고 말해줘속 시계를 가장 좋아해요. 상의 팔을 말아올려서 고정시킬 때도
      사용하는 등...다양한 용도로 쓰였던 그 시계요...
      나중에 또 덕후처럼 시계만 모아서 포슷힝 해볼까요??ㅋㅋㅋㅋ

  3. 천화 2008/11/24 19:53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촘이 아닌데요 촘이. ㅋㅋㅋㅋㅋ
    저도 그런사랑은 사랑이라고 생각하고 싶지 않네요... 그냥 집착이 아닐까라는....
    시니컬하지 않고 정말로 이별이라는게 시간이 약이거든요..... ㅋㅋㅋㅋㅋ
    저야말로 그런 사랑을 해본적이 없어서 그런걸까요? 네? ㅋㅋㅋㅋㅋ
    그나저나 토요카와씨는 정말 .. 후우.. 여자랑 같이 누워있는 사진이 후우............ ㅋㅋㅋㅋ

    • 젠라연 2008/11/24 21:36  address  modify / delete

      네...촘이 아니라 촘 많이예요...
      근데 저 이미지가 이상하게 나온걸 캡쳐한 게 아니라..
      그나마 가장 자연스럽게 잘나온 모습이거든요..
      키시타니씨에겐 미안하지만,,, 정말 비교가 절로 되더라구요..ㅠㅠㅠㅠ
      천화님도 아직 못해보신건가요???
      아놔...우리는 언제쯤 죽고싶을만큼 사랑하는 그런 감정을 느낄 수 있을까요??ㅋㅋㅋ
      근데 전 사랑에 그렇게 관대한 타입이 아니라 죽을때까지 못느낄 것 같기도...

  4. 비밀방문자 2008/11/25 10:18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 젠라연 2008/11/25 22:44  address  modify / delete

      할머니들도 로맨스에 대한 환상을 꿈꾸는걸요 뭐...
      근데 제가 작년에 이 사진을 한번 올린 적이 있었는데,
      그때도 보면서 디게 좋아하셨던거 기억하셈?? ㅋㅋㅋㅋ
      오겹살...아 진짜 웃으면 안되는 육겹살 처지임에도 불구하고 웃었어요..ㅋㅋㅋ
      오겹살 먹고 싶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

    • hayeon 2008/11/26 10:10  address  modify / delete

      두번씩이나 환장을 하다니.... 아이 부끄.

    • 젠라연 2008/11/26 17:39  address  modify / delete

      아 하연님 넘흐 귀여우셈...ㅋㅋㅋㅋ 환장...아..미치겠어여 ㄳㄳ

  5. 비밀방문자 2008/12/01 01:01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 젠라연 2008/12/02 10:30  address  modify / delete

      워낙 이분 자체의 포스가 후덜덜해서 주변인물이 죽는 것 같기도 해요..ㅋㅋ
      외모 정말 중요하죠..넵! 정말 그저그렇다는말 백번공감합니다.
      뭔가...아~ 말로설명하기도 촘 짜증나는 그런 기분이예요..저분은..후-

      회복불능...아니예요..아니예요...ㅠㅠㅠㅠ
      아 진짜 피부태우면 급노화가 됐었죠?? 헐...
      이분이 서핑에 심취하시면서 몸도 좋아지시고 피부도 타시고..
      아 진짜 서핑 주변에서 좀 말려줬음 좋겠어요..ㅠㅠㅠㅠㅠ

  6. 책갈이 2010/02/23 21:08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일드 매니아 입니다. <러브 스토리>를 보고 토요카와 에츠시에게 뻑이 가서 <사랑한다고 말해줘>, <사랑의 유형지>,<잃어버린 약속>을 며칠 새 봐 버렸습니다. 하악하악! <사랑의 유형지>에서 표정연기, 내면연기, 진짜 쩔더군요. 후유카를 자신의 손으로 죽였다는 게 믿어지지 않는다는 표정이 정말 압권이었습니다. 인물과 하나된 모습에 정신을 차릴 수 없더군요. 긴 손가락, 속쌍꺼풀, 큰 키, 마른 몸매...이분은 뭐랄까 몸전체가 묘한 비주얼을 풍깁니다. 굉장히 섹시하구요. 에츠시를 검색하다가 님의 블러그를 알게 되었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 젠라연 2010/02/24 21:21  address  modify / delete

      책갈이님...반갑습니다. 며칠 새 완전 토요에츠 홀릭이 되셨군요!!
      완전 격환이에요..ㅎㅎㅎㅎ 사랑의 유형지에서 토요카와 에츠시의 내면연기 정말 대단했죠.
      상대 배우의 연기도 훌륭했다고 생각은 하지만..워낙 캐릭터를 제가 싫어해서..ㅋㅋㅋ
      긴 손가락, 큰 키, 속쌍커풀....마른 몸매..비록 지금은 좀 살이 찌셨지만..
      정말 토요에츠의 알토란같은 매력들이죠. 거기다 색기도 좔좔 넘치시고...ㅋㅋㅋㅋ
      암튼 기왕 빠지셨으니 앞으로 계속 함께 달려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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